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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 교회 이창우 목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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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4일 설교 및 주보
본문말씀: 창세기 13장 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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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은 이집트에서 돌아와 다시 벧엘로 돌아옵니다. 그곳은 그가 처음으로 제단을 쌓은 곳이었습니다.(4절) 하지만 그들이 그곳에 정착하기에는 넉넉하지 못했는데, 아브라함과 조카 롯이 함께 살기에 소유가 너무 많았습니다.(5절) 그리하여 아브라함의 가축의 목자와 롯의 가축의 목자가 서로 다투었으며, 그곳에는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도 거주하여 살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아브라함은 이런 상황을 고민하다가 조카 롯과 화목하기 위해 상의했던 것 같습니다. 그때, 아브라함은 오늘 본문 말씀처럼 롯에게 말합니다.
[창13:9]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그들은 재산이 너무 많아져서 함께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아브라함은 다투지 않기 위해 헤어지는 것을 선택했던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데라의 족보를 관찰해 봅시다. 데라는 아브라함, 나홀, 하란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하란은 롯을 낳았고,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았지요. 즉, 롯은 아브라함의 조카였습니다.
이런 점에서 오늘 본문 말씀은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즉, 땅을 선택할 수 있는 소유권은 조카 롯에게 있는 것이 아니고 아브라함에게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아브라함은 먼저 롯에게 땅을 선택하라고 한 것입니다. 이런 아브라함의 행동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실제로 아브라함과 롯이 부자가 되었다 해도, 아브라함은 재물에 욕심이 없었던 사람 같습니다. 혹시 있었더라도, 그는 재물보다는 관계를 더 중시했던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니면, 이런 선택을 하지 않았겠지요. 한 마디로, 그는 권리를 포기한 것입니다.
그가 세속적인 삶을 누리고 싶었다면, 땅의 소유권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이 더 미래를 확실하게 만드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는 과감하게 롯에게 먼저 땅을 선택하라고 제사합니다.
롯은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도 같았던 소돔을 바라봅니다. 그때, 롯은 요단 온 지역을 택하였고, 동쪽으로 이동하여 소돔까지 이르렀던 반면,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에 거주하였습니다. 무엇보다 롯이 선택한 곳은 도시 문명이었다는 것이지요.
롯이 아브라함을 떠난 후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드디어 언약을 맺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보이는 땅을 아브라함과 자손에게 줄 것이며, 그것이 영원할 것이라 약속합니다. 둘째, 자손을 땅의 티끌 같게 할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아브라함은 이 약속을 받고 텐트를 옮겨 헤브론으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거주합니다.
롯은 소돔으로 이동한 반면, 아브라함은 헤브론으로 이동합니다. 소돔은 인간이 만든 도시, 도시 문명을 의미한다면, 헤브론은 하나님과의 언약 및 임재를 의미합니다. 롯은 물질적 안정을 추구햇던 반면, 아브라함은 공동체와 연합을 추구합니다. 소돔은 죄악을 상징하는 반면, 헤브론은 구원의 방주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했던 약속을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마도 깊이 있게 생각해본다면, 이것이 역설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보이는 땅을 아브라함에게 준다고 약속했지만, 정작 아브라함이 산 땅은 그의 무덤밖에 없습니다. 또한, 아브라함은 자식이 없었습니다. 나중에 이삭만을 낳았을 뿐입니다.
이런 점에서 이해한다면, 축복이나 형통은 다시 생각해 봐야 합니다. 축복이나 형통은 믿는 자가 누려야 할 권리가 아니라 과업이자 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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